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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토익스피킹,오픽

토스 오픽 난이도 비교, 더 유리한 시험 총정리 (22년 현재)

by 시험영어뽀개기 2022. 2. 7.

영어 말하기 시험은 토익스피킹과 오픽 두 가지가 가장 유명합니다. 하지만 두 시험의 스타일이 워낙 다르다 보니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가 않죠. 토스와 오픽의 난이도를 비교해 보고 더 유리한 시험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토스와 오픽 난이도 단순 비교 

토스 오픽 환산 점수표나 단순 레벨 비교는 위의 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1:1로 매치시켰을 때 개괄적으로 이렇구나 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회사마다 토스와 오픽 시험별로 인정해 주는 점수가 다릅니다. 토스는 120점만 받아도 되는데 오픽은 IM2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두 시험 간의 상세 차이점은 아래 글을 끝까지 꼭 읽어보시고 비교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토스 오픽 시험 전체 비교 총정리 

                         토스                       오픽
시험 비용 77,000원 78,100원
실제 시험 시간 (오리엔테이션 제외) 약 20분 약 40분
문제 당 제한시간 O X
동일 문제 or 개인별 문제 모두 다 같은 문제 개인별 문제
문제 사이 쉬는 시간  X O
발음의 중요성 아주 중요함 IH까지 중요하지 X
시험 준비기간 1~2주 2~4주

1. 시험 비용 

토익스피킹 시험 비용은 77,000원이고, 오픽 시험 비용은 78,100원입니다. 채점관이 직접 듣고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사람의 인건비가 들어가므로 당연히 다른 기계 채점의 시험방식보다는 약간 더 비싼 축에 속합니다. 어차피 회화시험은 다 저 정도이니까, 일반 토익 시험을 치르지 않는 이상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일반 토익 준비하느라 3개월 토익학원 다니고 시험 3번 치르는 것보다 깔끔하게 한두 달 안에 시험 한번 치고 끝내는 게 더 금전적으로 나은 선택 일수도 있습니다. 

2. 시험 시간

토익스피킹 시험 시간은 실제로 약 20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 제외하고 약 20분 동안 11문제를 풀게 됩니다. 반면에 오픽은 총 40분 동안 15문제를 풀게 됩니다. (1번 자기소개 문제를 제외하면 총 14문제입니다.) 언뜻 봐서는 토익스피킹 시험 시간이 오픽의 절반밖에 되지 않으므로 토스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말을 잘 못한다면 토익스피킹을, 기본 회화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다면 오픽을 하시는 게 유리합니다. 대신 토스를 선택하면 6 레벨 안에서만 점수 획득이 쉽고 7 레벨로 올라가는 것이 아주 많이,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들 겁니다. 

3. 시험 유형

1) 문항 당 제한 시간

토익스피킹 시험은 문항당 제한시간이 있습니다. 화면에 카운트다운이 되고 있는 동안에 대답을 하면 됩니다. 반면에 오픽은 문항당 제한 시간이 없습니다. 원하시는 만큼 말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면 됩니다. 

2) 고정 문제 vs. 개인별 문제

토익스피킹 시험은 그날 그 시간에 전국에 치는 모든 학생이 동일만 질문을 받게 됩니다. 동일하게 고정된 문제가 주어지기 때문에 상대평가적인 개념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오픽은 개인별 백그라운드 서베이(survey)를 통해 개인별 문제가 주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스보다는 절대평가 적인 시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문제와 문제 사이 쉬는 시간

토스는 시간 조절 부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냥 문제가 주어지는 대로 대답을 해야 합니다. 1번 문제를 풀고 나서 2번 문제로 저절로 넘어가면 바로 준비시간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오픽은 1번 문제를 풀고 나서 다음 문제로 넘어가도, 문제가 바로 나오지 않습니다. 내가 플레이 버튼을 눌러야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와 문제 사이에 약간의 시간 동안 긴장을 풀고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4. 발음과 유창성

1) 발음의 중요성

토익스피킹 시험이 개정된 후로, 파트 1 리딩에서 발음을 굉장히 중요하게 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려웠던 파트 5 (듣고 해결책 제시하기) 부분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파트에서 더 까다롭게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픽은 상대적으로 이해 가능한 정도의 발음 이면 IH레벨 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2) 유창성 fluency 

토스는 15초~60초 안에 짧은 단문의 대답을 주로 하면 됩니다. 그렇기에 유창성은 몇 초의 시간 안에 굉장히 빨리 다다다 말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실 유창성을 보여주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레벨 7 이상 하기가 힘들다고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오픽은 유창성을 좀 더 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중간에 멈춤 (pause)이 있거나, 아주 빠른 속도를 보는 게 아닙니다. 문장과 문장 사이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보거나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개의치 않고 어느 정도 말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봅니다. 

5. 시험 준비에 걸리는 시간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토스는 시중에 책 한 권 사서 1~2주 정도 하루 2~3시간 정도 직접 입으로 연습해 보고 가면 레벨 6 이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오픽은, 짧으면 2주 길면 4주 정도면 점수 따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현재, 오픽은 7회 수업으로 끝냅니다. 대신 연습해야 하는 문제의 수가 토스보다 오픽이 많습니다. 

 

결론

내가 아주 급하게 1~2주 안에 레벨 6 (130~150점) 정도의 점수가 필요하다고 하면 토익스피킹 시험을 치시고, 그게 아니라, 짧으면 2주 길면 4~5주의 시간 동안에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원한다면 오픽을 치시면 됩니다. 

 


토스 오픽은 취준생이라면 피할 수 없는 말하기 시험입니다. 결국 어떤 시험이든 본인에게 맞는 것이 최고입니다. 나의 말하기 스타일이 어떤지 잘 알고 하셔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두 시험을 잘 비교해 보고 첫발을 잘 들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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