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시험의 특징 및 진행방식 (시험 비용)

오픽(OPIc) 시험은 2007년 한국에 도입된 이후로, 토익스피킹과 함께 회화시험의 양대산맥 입니다. 토익스피킹과는 시험의 특징과 진행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유리한 시험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오픽 시험의 특징 

1. 답변 제한시간 없음 

오픽 시험은 토익스피킹 과는 다르게 문항당 답변 제한시간이 없고, 총 40분의 시간 안에 15개의 문제에 답을 해주면 됩니다. 시간관리가 좀 더 여유로운 편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프리토킹에 좀 자신 있으신 분이나 시간에 쫓기기 싫으신 분들이 치시면 됩니다. 

2. 백그라운드 서베이

수험자가 관심 있어하는 주제를 시험 전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주로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하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답변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여기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시험 범위가 광범위한 문제도 반쯤은 나옵니다. (보통 이런 문제를 랜덤 문제 혹은 랜덤 토픽이라고 부릅니다)

3. 질문의 난이도 선택 가능 

시험 치기 전에 내가 생각했을 때 나의 말하기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선택할 수 있고, 그에 맞는 난이도의 질문이 나옵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오픽 점수가 높으면 사실 내 현재 레벨과는 상관없이 높은 레벨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IM2 정도의 점수가 목표라면 3레벨 이상, IH 점수가 목표라면 5레벨 이상을 선택합니다. 

 

[오픽 시험 진행 방식] 

오픽은 사전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약 2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해야하는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백그라운드 서베이 (사전 관심분야 선택하기)
• 난이도 선택 1차 (스스로 난이도 선택, 1~6 레벨)
• 기자재 점검 (스피커와 마이크 상태 확인)

이후 본시험 시간은 총 40분이며 개인에 따라 12~15문항이 출제가 됩니다. 하지만 보통 난이도 3 레벨 이상을 선택하면 15문항이 나오므로, 실질적으로는 거의 다 15문항이 나온다고 보고 시험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 1번 문항 자기소개 
• 그다음 약 7개 문항에 답변
• 난이도 선택 2차 (기존과 비슷, 기존보다 쉬운 질문 or 어려운 질문, 3개 중에 선택)
• 그다음 나머지 약 7개 문항에 답변

자기소개 포함 총 15개 문항에 대답을 하면 시험이 종료됩니다. 

오픽 진행절차

 

시험 문제는 화면에 따로 떠있지는 않고, 아래와 같이 화면에는 '에바'라는 이름의 가상의 캐릭터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질문은 리플레이 버튼을 5초 안에 누르면 2회까지 청취 가능합니다. 질문을 듣고 나면 나의 대답은 자동으로 녹음이 되기 때문에, 준비가 다 안되었더라도 말을 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다 대답하고 나면 넥스트 버튼을 눌러서 다음 문항으로 넘어가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숨을 좀 고른 후에, 다시 문제를 눌러서 들으시면 됩니다. 

오픽 시험화면

[오픽 시험 응시료 비용] 

오픽 시험 응시료는 세금 포함 78,100원입니다. 토익스피킹과 비용 차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다만, 매주 치기에는 비용이 부담이 되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을 통해 한두 번 만에 점수를 내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오픽은 원한다고 매주 칠 수는 없습니다. 관련 내용은 토스 오픽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할 때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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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자 분들은 두 시험 중에 어떠한 시험이 본인에게 유리할지 꼭 자세히 확인해 보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두 시험의 진행방식이 너무 달라서 만약 한 시험을 처음에 선택을 했다가, 뒤에 다시 바꾸기에는 너무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번 선택하면 다시 바꾸기 쉽지 않으니 토스와 오픽의 차이점을 꼼꼼히 확인하신 후 시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