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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시험이 토익스피킹 보다 유행인 이유

시험영어뽀개기 2022. 7. 21. 09:58

토익스피킹 그리고 오픽 시험, 둘 중에서 어떤 영어시험을 선택할지 고민되십니까. 개인적으로 저는 토익스피킹보다 오픽이 유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토익스피킹 보다 오픽이 유행인 이유

영어회화 시험의 세대교체

2000년에 태어난 세대를 저는 뽀로로 세대라고 부릅니다. 뽀로로 세대란, 1990년대가 아닌, 2000년 대에 태어나서 2003년에 3살이 되자마자 유튜브로 뽀로로를 보면서 컸던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2019년에 20살이 돼서 대학 입학을 했죠. 그리고 1년 후 코로나가 터집니다. 이후 갑자기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모든 강의가 대체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과 토익스피킹, 오픽 시험이 무슨 상관이 있을 까요.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2000년대생이 영어시험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한번 보도록 할게요.

 

토익스피킹-오픽-비교

 


구글 트렌드에서 토익스피킹, 오픽이라고 검색을 해보겠습니다. 유튜브 상에서 검색을 했던 기록 데이터를 한번 볼게요. 유튜브 상에서는 2008년에서 현재까지의 통계를 볼 수 있네요. 토익스피킹은 파란색, 오픽은 빨간색을 보시면 됩니다. 

 

 

토익스피킹과 오픽이라는 검색어를 유튜브 상에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사람들이 얼마만큼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제일 높았던 때를 100이라고 보고 상대적 비교를 한 겁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유튜브 상에서는 2018년 10월까지는 사실 별로 그렇게 유튜브 상에서 토익스피킹이나 오픽이라는 검색어가 많이 노출이 되지는 않았어요. 그 당시 이 시험이 필요했던 사람들은 검색을 유튜브 상에서 해보지 않았거든요. 이때 이 시험이 필요했던 분들은 1990년대 생이었습니다. 유튜브가 아니라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는 세대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2019년 3월이죠. 이때 빡 떴어요. 이때가 코로나가 막 생겨났을 때였습니다. 코로나가 나오고 나서 2019년 4월에 잠깐 내려갔다가, 다시 막 올라갔습니다. 


2019년, 이때부터 누가 20살이 되었죠? 네 바로 뽀로로 세대입니다. 뽀로로의 세대가 태어나서 3살이 돼서 뽀로로를 보고 그때 뽀로로 때문에 유튜브를 보고 컸던 애들이 20살이 됐습니다. 이 분들이 20살이 돼서 스펙 관리를 해야 된다 이 말을 듣고 유튜브에서 검색을 했다는 겁니다.

 

이전에 2017년쯤 에는 이분들은 중학생 고등학생이었으니, 토익스피킹 오픽 필요 없었겠죠. 이때는 회사 막 들어간 30대 분들 이런 분들이 검색을 했습니다. 이 분들은 뽀로로 세대 아니고 뽀미 언니 세대, 뿡뿡이 세대분들입니다.

 

오픽 시험이 토익스피킹을 앞서게 된 시점

2019년 5월부터 해서 갑자기 오픽 시험에 대한 관심도가 토익 스피킹 관심도 보다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위의 표에서 빨간색이 파란색보다 위로 올라가게 된 부분을 보십시오. 2018년 말에서 2019년 초부터는 토익스피킹보다 오픽이 더 인기 있어진 겁니다. 

 

 

 

오픽 시험 유행, 그리고 뽀로로 세대의 영어실력


2000년 대생분들은구몬 학습지라든지 아니면 윤선생 영어를 많이 했죠. 하지만, 이후 2000년대 생 분들은 어학원 시스템을 경험을 하시고 그 시스템에서 어학 수업을 들으면서 관리를 받았던 세대입니다. 이분들은 기본적으로 영어 회화, 영어 말하기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습니다. 회화를 좀 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지금 직장인 분들 30대 중후반 분들이랑은 다릅니다. 30대 중 후반분들은 회화랑은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았죠. 중학교 내신 그냥 외워서 치고 외워서 조금만 하면 막 90점 다 넘고 이랬잖아요. 근데 이분들은 그게 아니거든요. 이분들은 전문적으로 국영수 가사 보습학원이 아니라 영어만 따로 놓고 따로 떼어서 영어만 집중적으로 가르쳐주는 어학원 시스템의 학습과 교육 방식을 따라가셨던 분들이에요. 
 
이 세대 자체가 그렇다 보니까 토익스피킹처럼 정해진 몇 초 간의 시간 동안 정해진 말을 무조건 해야 되는 그런 시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관심 있는 토픽을 선택을 하고 오픽 서베이에서 원하는 토픽을 선택한 후에 좀 프리 스타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오픽 시험이 훨씬 유리한 겁니다. 

 


 

 

결론 : 대세는 오픽 시험이다.

지난번에 토익 스피킹 최근 개정 내용을 포스팅하면서 이미 늦었다고 했습니다. 왜 토익스피킹이 이제 와서 이렇게 개정을 해봤자 별로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건지를 오늘 다 설명을 드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2022.07.06 - [영어/토익스피킹, 오픽] - 토익스피킹 개정 (2022년 6월 최신 개정 내용)

 

저는 이런 트렌드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제가 2018년도 이후로는 토익스피킹 수업을 안 하고 있습니다. 
17년 17년 18년까지만 하고 저는 토익 스피킹을 안 했습니다. 왜 그런지 이제 이해가 되실 거라 믿습니다. 

토익 스피킹보다는 오픽이 유행인 이유를 오늘 설명드렸습니다.그래도 개인에 따라, 토익스피킹이 오픽보다 본인한테 유리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잘 한번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